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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언제부터 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생일이 다가올 때가 되면 우울하고 정신병이 오는 듯한 너무 힘든 날들이 이어진다그래서 나는 내 생일을 정말 싫어한다. 일 년 중에서 가장 우울한 날이다. 축하하고 싶지도 축하받기도 싫은데 이상하게 축하받지 못하면 더 슬프다. 나조차도 축하하지 않는 생일이면서생각해보니 생일에 특별히 좋은 걸 했던 기억도 없다. 원인을 생각해봤는데 그동안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때문인 거 같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어도 슬펐다. 신기하게도 내가 만났던 사람들은 나에게 공통적으로 생일 잘 못 챙긴다, 기대하지 마라 등의 말을 했었다이런 말을 들어서 힘들어진건가주변 친구들은 생일에 예쁜 곳에 놀러가고 여행도 가고근사한 생일상도 받고 같이 케이크에 초도 불던데왜 나만? 이라는 생각이 들..

카테고리 없음 2025.07.30

심연

에반게리온을 다시 보고 있는데 초딩땐 별생각없이 지나쳤던 부분들을다시 생각하게 되고 매 화가 끝날때마다 나자신도 돌아보게 된다 .. 역대급 정병유발애니임 진짜로..아스카한테 뭔가 감정이입도 되고 나랑 비슷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아서제일 애착가는 캐릭인데 찾아보니 엠비티아이도 비슷하네아스카 심연에 있는 불안함과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닮은 것 같긴 함. 그리고 지구의 생존이 나한테 달려있고 신지가 도망치려 할 때마다 나도 아스카처럼 행동했을 것 같고....그런데 나였어도 신지에게 열등감 세게 느껴서 스트레스 받고 자괴감 오졌을 것 같음. 나보다 약해보이는데 알고보니 천재라니그래도 아스카처럼 열등감을 신지한테 풀고 남에게 지랄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아스카만큼 미친년은 아니다..(맞을수도?)아스카가 지적인 욕구..

카테고리 없음 2025.07.29

내가 좋아하는 애니 캐릭

핑크머리 캐릭터.현실에 핑크색으로 염색하는 사람이적어서 그런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시선이 쏠린다.캐릭터 특징으론 정상인이 아무도 없다.(오히려 좋다)​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캐릭터로는 봇치 더 락 - 고토(goat) 히토리 음침 아싸 소통장애 미소녀. 제 2의 케이온이라 불리는 봇치더락을 재밌게 봤다결속밴드 최고..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 시치미야 사토네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 후지와라 치카근데 얘보단 카구야가 더 좋음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 후유우미 아이 오타쿠에게 사랑은 어려워 - 모모세 나루미 투 러브 트러블 - 나나 아스타 데빌루크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여기까지

카테고리 없음 2025.07.10

내 젊은 날의 보물 <Paradise Kiss>

나에겐 인생 만화가 몇개 있다생각만해도 가슴이 뿌듯하고 우울할때면 무조건 꺼내보는 야자와 아이의 14살때 책방에서 처음 이 만화를 봤는데 정말정말 너무 좋았다그때 이 책을 읽고 패션디자이너의 꿈을 꾸게 되고.. 지금 보면 중딩이 뭘 본 건가 싶은데 이 책 덕분에 꿈도 갖게 되고 14살때부터 23살까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고볼때마다 느껴지는 게 달라서 참 신기한 만화다 싶다 이 만화는 소재며 등장인물이며 모든게 비현실적인데 결말만은 너무나 현실적이라가슴이 아프다 몰랐는데 넷플 '넥스트 인 패션' 의 우승자 민주킴이 추천한 책이라고 한다그녀도 이 책을 읽고 패션디자이너가 되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고야자와가 작정하고 그린 캐릭터 미와코순수하고 남의 말을 잘 믿지만 그만큼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남들 조..

카테고리 없음 2025.06.02

비밀얘기

애즈원-day by day 내 인생곡힘들때 이거 들으며 혼자 도림천가서 청승맞게 울고 그랬었지.. 가사가 너무 좋아서 아직도 듣다보면 눈물 고일때가 있다이전 연애를 잊지 못해서 사랑 못할 줄 알았는데 다가와준 너에게 하루하루 노력해보겠다~ 이런 가사..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새로운 시작이 두려웠던 나에게 너무 와닿았던 노래랄까하루하루 조금씩 나에게 다가온 사랑을 지키려면 세상에서 가장 큰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고 있음에도당시에는 잊고 있었나보다 저 노래같은 깊은 유대관계를 가진 진정한 순애보같은 사랑이 좋다요즘은 자유연애시대라고 이사람 저사람 꼬시고 환승하고 원나잇하고 이러는 게 맞나..

카테고리 없음 2025.01.11

생일

1년중에 내 생일이 다가올때가 제일 싫다그 이유는 올해가 끝나간다는 생각도 들고 성인 이후 생일에 맘고생했던 기억만 있어서 그런듯 아마 되게 충격적이었던 그날의 생일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그런거같기도 하고 아니지 좋았던 때도 분명 있었겠지 근데 개같은기억만 남은거일지도?근데 또 편지한통 받으면 눈물 쏟아질거같음 왜이러지 갱년긴가 생일인데 우울하다라니....무튼 이런글을 쓰다보니 뭔가 내생일 챙겨달라고 어린애가 떼쓰는 느낌같기도 한데 그건 아니고.. 근데 나와 같은 기분인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궁금해서 검색도 해봤는데 https://youtu.be/oM5D1ri2oSE?si=s7cZ0i-tWrz-5GMV진짜 있다생일 우울증.나를위해 무언가를 해봐도 그닥 흥미롭지 않고 아무것도 안하면 더 실망이고어쩌라는..

카테고리 없음 2024.11.24

조건없는 사랑

엄마는 내게 항상 말한다.아빠가 연애 초기 때는 꽃을 선물해줬었는데 어느 순간 한번도 받지 못했다고내가 어버이날에 꽃을 선물할 때 마다 나오는 레퍼토리이다 어느 날 우연히 아빠가 엄마에게 쓴 손편지를 읽은 적이 있다.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 아빠가 쓴 편지에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로맨틱한 글들이 쓰여져 있었다. 내가 아는 아빠의 모습이 아니어서 솔직히 흠칫했지만…왜 엄마가 꽃 한송이도 안 사주는 남자와 결혼했는지 편지 한장으로 알게 되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감정에 솔직해지는 건 참 어렵다. 특히 사랑은 더 그렇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면 더 그렇다. 작년에 재밌게 본 일본 드라마 하츠코이오랜만에 ost를 듣는데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순수한 ..

카테고리 없음 2024.07.15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Nobody’s Daughter Haewon. 2012

우리가 살아가면서 모든 관계가 떨어져 나갈때, 마지막에 찾는 곳은 '가족'이라는 틀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 '해원'은 시작하자마자 가족과 작별을 한다. 제목과 같이 누구의 딸도 아니게 된다. 곧 떠나게 된다는 엄마를 생각하자 꿈속에서 자신을 꼭 안아주는 어머니의 꿈을 꾸지만, 현실에서의 어머니는 떠날 생각만을 한다. 몇년만에 돌아온 어머니는 여전히 그녀의 곁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 이 영화에서 해원은 자주 꿈을 꾼다. 그 꿈 속에서는 좋은 사람들만 등장했다. 나에게 계속 관심을 가져주는 영화교수, 그리고 막걸리를 따라주는 등산객 아저씨. 그들이 용기를 준 덕에 마지막에 해원은 그 남자와 화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꿈이다. 꿈에서 깨어난 해원의 기억에 가장 먼저 남는 것은 화해한 그가 아니..

카테고리 없음 2024.06.25

5월..

이수에서 본 키티 오토바이...응봉산 등산 갔다정은이랑..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된 느낌..저녁시간대라 사람이 좀 많았는데 늦은 시간에 가면 사람 없고 더 예쁠듯코타키나발루에서 온 ㅎㅋㅋㅋ아빙글빙글..물레방아처럼 반복되는 일상..이제 진짜 술 안 먹고 예전의 나로 돌아오려구..작년 어느샌가부터 정신을 잃기 위해 술을 먹는 것 같다..원래 술 입에 잘 대지도 않았는데어쩌다......인생.. 용산 카키문 같이 간 애가 카페 사장이랑 아는 사이라뭐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심 >0감사해요 타타 실물 영접 ㅋ ㅋ 귀여움한도초과ㅠ 이거..갖고싶었다................ㅠ 푸바오가 돌아왔어요 ;; 하니 넘 예뻐 ㅠ진짜 제일 예쁜듯저 머리 따라하고 싶은데 내가 하면 할머니같겠지?하니야 사랑해 하츠네미쿠 젤리 줄여서 ..

카테고리 없음 2024.06.03

3월이 밝았습니다 모두 고개를 들어주세요

밤양갱 노래를 듣진 않지만.. 사랑이라는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배타적 독점관계에서만 느껴지는 나의 취약성이 난 싫어 내가 짜친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긴 힘들어잉 그시절 카체.. 라떼는 이런거 없었다구요 하츠네미쿠 피규어 너무 예쁨 근데 진짜 비싸다 ㅋ ㅋ ㅋ 일본은 피규어 진짜 잘만듬 ..나히아 히미코 약간 싸이코같지만 너무 예쁨 특히 머리랑 교복이 찰떡스맛있는 것도 먹고뼈도 맞고봇치더락 랜덤카드도 샀음 이거 제대로 안봤지만... 걍예쁘길래 ㅋ

카테고리 없음 2024.03.10